'영광의 재인', 재방에선 '뿌리' 눌러..반격 예고?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7 10: 00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이 재방송분에서 SBS '뿌리 깊은 나무'를 제치며 반격을 준비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재방송된 '영광의 재인' 1, 2회분은 전국기준 각각 4.6%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재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 3, 4회분의 시청률은 각각 4.6%와 5.9%로 나타났다. 근소한 차이지만 '영광의 재인'이 앞선 셈. 이는 본방송 때의 시청률 차이와 비교하면 더욱 고무적인 기록이다. '영광의 재인'은 지난 12일 전작 '공주의 남자'의 수혜를 기대하며 첫 회를 내보냈지만 8%대라는 아쉬운 시청률 성적을 얻었다. 오히려 동시간대 방송한 '뿌리 깊은 나무'의 시청률이 급등, 거의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재방송분이라 하더라도 '영광의 재인'이 '뿌리 깊은 나무'를 제친 것은 눈여겨 볼만 하다. 재방송 시청률은 다음 본방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크다. '영광의 재인' 본방송을 놓쳤던 시청자들이 재방송을 시청한 후 자연스럽게 다음 본방송 시청자로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방송 시청률 성적표에 대해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영광의 재인’이 명품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재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같다. 아쉽게 방송을 보지 못했던 시청자들이 재방송을 통해 드라마의 진가를 알게 되어 본방송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 기대한다”며 “1,2회가 방송된 ‘영광의 재인’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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