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한국의 메건 폭스? 욕 먹을까봐 걱정" [인터뷰]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8 11: 24

'공주의 남자' 히로인 홍수현이 가수 김현중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소감을 털어놨다. 홍수현은 KBS 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 종영 후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소속사 식구인 김현중의 미니앨범 '럭키 가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얘기했다. 홍수현이 참여한 '럭키 가이' 뮤직비디오는 풀버전이 공개되기 전 티저 공개만으로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시크한 갬블러로 변신한 김현중의 모습은 물론 '공주의 남자'에서 경혜공주로 열연했던 홍수현의 팜므파탈 매력이 네티즌 사이 큰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홍수현은 배꼽 티셔츠에 스키니 진을 매치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뽐냈으며 마치 영화 '트랜스포머' 속 메건 폭스를 연상시키는 섹시한 자태와 표정으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궁중 의상을 입고 절절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던 '경혜공주'는 온데간데 없는 모습. 홍수현은 "현중 씨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면 하는 사람으로 이효리 씨와 나를 꼽았다고 하더라"며 "(현중 씨와)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티저 공개 후 네티즌 사이 '한국의 메건 폭스'란 극찬이 나온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욕 먹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답하며 웃은 뒤, "사실 제가 가만히 있어도 섹시한 매력이 풍기는 외모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콘셉트가 주어지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섹시하고 농염한 연기를 잘 할 자신은 있다. 아무래도 여성스럽고 조용한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해왔기 때문에 섹시한 캐릭터나 팜므파탈 연기는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들을 하시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현중과 함께 작업해 본 소감에 대해 "소속사 식구지만 그 전까지는 잘 모르는 사이였다"며 "워낙 말이 없으시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재미있었고 너무 잘 생겼더라"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다음 작품에는 좀 더 능동적이고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홍수현은 "'공주의 남자' 속 경혜 공주 역할이 많이 무겁고 슬프지 않았나. 실제 내 성격 중에는 재미있고 밝은 면도 많다"며 "능동적이고 밝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섹시하거나 엉뚱한 캐릭터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수현은 평균시청률 20%에 육박한 인기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비운의 경혜공주 역할을 열연, '홍수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드라마와 영화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광고 섭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전언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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