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로 잘 치는 타자가 많아 마음 편히 타석에 들어서겠다". '엄친아' 전준우(25, 롯데 외야수)가 SK 마운드 격파를 위해 3번 타자로 나선다. 전준우는 올 시즌 데뷔 첫 3할 타율 달성(.301) 뿐만 아니라 득점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톱타자로 뛰었던 전준우는 타고난 손목힘을 바탕으로 장타력도 수준급. 주로 1번 타자로 뛰었던 그는 11개의 아치를 쏘아 올렸다. 3번 타순도 낯설진 않다. 3번 타자로 나서 무려 7할7푼8리(9타수 7안타)의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준우는 "3번 타자로서 중심 타선에 찬스를 제공하는게 내 역할"이라며 "(이)대호형을 위해 주자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4할7푼6리(21타수 10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선전했던 그는 "올해 만큼은 반드시 정상 무대를 밟겠다"고 힘줘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