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 ‘싱글남’은 클래식하게, ‘유부남’ 은 빈티지하게
OSEN 홍지유 기자
발행 2011.10.16 12: 58

최근 드라마나 공항 패션 등을 살펴보면 유부남과 싱글남의 패션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과거 어느 자리에서나 수트 차림을 고수하던 유부남들은 젊은 감성을 갖춘 빈티지 캐주얼을 주로매치하고 반면 싱글 남들은 캐주얼한 스타일보다는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하는 클래식한 수트 패션을 즐겨 찾고 있다 싱글남과 유부남의 각기 다른 스타일을 분석해보았다. ▶ 싱글남 패션- 공유, 이동욱처럼 ‘틈 없는 클래식 수트’로 완벽하게! 요즘 브라운관은 수트시대이다.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싱글 남들이 그 예. 이동욱 의 본부장 패션을 시작으로 김재중, 공유, 소지섭 등은 시사회나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수트를 선보이며 남성미와 중후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싱글남이 유독 수트를 즐겨 입는 이유는 무엇 일까. 바로 흐트러진 모습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 넘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클래식한 수트를 고집하는 것. 때문에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밝은 컬러의 재킷과 팬츠를 고수하기 보다는 단정한 화이트셔츠에 슬림한 라인의 어두운 톤의 수트를 매치하는 것이 신뢰도를 높이는데 유리한 법이다. 또한 블랙이나 진갈색 등의 수트에 포인트가 되는 화이트컬러의 행거 치프, 블랙과 화이트가 믹스된 넥타이를 착용하면 젠틀한 정통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시킬 수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문경아 디자인 실장은 “세련된 싱글남이 되고 싶다면 수트의 핏을 중요시하라. 어깨라인과 허리라인, 바지 길이 등 전체적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나폴리형 수트가 더욱 스타일리시한 수트 패션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고 전했다. ▶ 유부남 패션- 장동건, 차승원처럼 ‘젊은 감성’의 빈티지 캐주얼!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유부남들의 주로 찾는 패션은 빈티지한 재킷. 30-40대를 접어든 차승원과 장동건 이 그 예이다. 그들은 카키나 그레이 등의 빈티지한 캐주얼 재킷에 루즈핏 셔츠를 매치하여 20대 못지않은 패션 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왜 유부남들은 싱글남과 달리 캐주얼한 스타일을 입는 것일까. 바로 흘러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는 법. 그들은 나이든 모습을 감추기 위해 편안한 스타일의 셔츠와 재킷 그리고 데님 팬츠를 즐겨 입는 것이다. 여기에 젊은 감성을 더해주는 선글라스와 빅 사이즈의 가방 등의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주고 액티브하면서도 빈티지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jiyou@osen.co.kr 마에스트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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