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이 플레이오프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찬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1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주찬은 1회 SK 선발 김광현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130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5m 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4할1푼2리로 가을 잔치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주찬은 플레이오프 첫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하며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한편 김주찬의 선제 대포에 힘입은 롯데는 1회말 현재 SK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what@osen.co.kr 부산=손용호,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