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체적으로 심판 수준 높아져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6 17: 34

"심판의 수준이 높아져야 축구 발전도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28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도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라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의 심판 판정에 대해 허 감독은 "큰 틀에서 한국 축구의 수준이 높아지려면 심판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면서 "서울 몰리나의 동점골 때 분명 부심이 깃발을 올렸다. 추후에 비디오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내년에 대한 구상은 여러 가지로 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할 부분은 컨트롤 타워다"라면서 "또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심도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허 감독은 "2~3명 정도의 선수가 필요하다. 특히 위기 때 선수들을 이끌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선수가 가장 필요하다"면서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 K리그가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R리그도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부담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