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 실수->판정 번복, 결론은 "문제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6 17: 46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은 16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28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심판의 경기 운영은 매끄럽지 못했다. 후반 28분 서울 몰리나의 동점골 상황에서 판정이 번복됐던 것. 부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경기감독관은 빠르게 대처해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반서 이례적인 상황이 나왔다. 후반 28분경. 몰리나가 인천 진영 아크 정면 오른쪽 부근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현영민에게 연결한 후 되받아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원창호 부심은 깃발을 들었고 골은 잠시 무효 판정을 받았다. 쉽지 않았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골까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자 서울은 강하게 어필했다. 결국 심판진은 모여서 빠르게 문제의 상황에 대해 파악했고 결국 원 부심의 판단 잘못으로 판명돼 서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이운택 경기감독관은 "당시 유선호 주심이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고 몰리나는 현영민에게 볼을 밀어준 후 재차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원창호 부심이 직접 슈팅을 한 것으로 판단해에 무효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바로 심판들이 모여 논의한 뒤 결정을 바꾸었고 서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분명히 심판의 실수는 있었다. 그러나 원창호 부심의 판정에 대해 경기감독관은 말을 아꼈다. 취재진이 당시 원 심판의 실수가 아니었느냐는 말에 이 감독관은 "주심이 노골 사인을 낸 것은 부심의 깃발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과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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