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양준혁, 야구 미션에 신바람 "은퇴 후 처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7 10: 15

'양신' 양준혁이 야구 미션을 만나 신바람이 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아구'라는 미션 하에 야구인으로 거듭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약 4개월 간의 합창 미션을 끝내고 오랜만에 새로운 미션을 만날 생각에 들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설렌 이는 양준혁. 공개된 새 미션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훈련과 경기를 하는 '야구, 그리고 남자'였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사전 인터뷰에서 야구에 대해 "사랑했던, 하지만 떠나보내야 했던 일이다"며 "내게는 30년을 사랑한 애인이나 다름없다"는 말로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로써 양준혁은 은퇴한 지 딱 1년 만에 야구 배트를 손에 쥐게 된 셈. 양준혁은 은퇴 후 한 번도 야구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정 떼려고 그랬다. 너무 그리워질까봐 일부러 더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멤버들과의 야구 미션에 대한 기대와 부담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양준혁은 총감독 자격으로 멤버들의 배팅 실력을 점검했다. 양준혁 혼자 나머지 멤버 6명을 상대로 배팅 내기를 해 결국 33-32 스코어로 승리를 맛보기도. 왕년의 홈런왕은 여전히 건재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 들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갑작스런 야구 미션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활기찬 미션 앞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객원 멤버로 배우 김성수와 박철민을 섭외해 9명으로 구성된 야구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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