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호골' 함부르크, 프라이부르크에 2-1 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17 07: 55

'로켓' 손흥민(19)이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함부르크SV의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바데노바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함부르크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 경기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손흥민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프리 브루마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튀어나온 공을 손흥민이 재빨리 헤딩으로 연결한 득점. 지난 8월 쾰른전 이후 50일 만에 폭발한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함부르크는 후반 들어 프라이부르크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후반 2분 파피스 뎀바 시세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쉽게 식지 않았다. 후반 29분 이보 일리세비치가 왼발로 결승골을 뽑아낸 것. 다시 한 골차로 앞서게 된 함부르크는 후반 42분 손흥민 대신 마르셀 얀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승리는 함부르크의 몫으로 돌아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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