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3호골' 손흥민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7 08: 46

'슈퍼 탈렌트' 손흥민(함부르크)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함부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바데노바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함부르크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 경기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손흥민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프리 브루마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튀어나온 공을 손흥민이 재빨리 헤딩으로 연결한 득점. 지난 8월 쾰른전 이후 50일 만에 폭발한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이었다. 골닷컴 독일판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점과 함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의 영광을 안겼다. 손흥민은 골닷컴뿐 아니라 팬들이 뽑는 MVP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최근 부친인 손웅정 씨가 대표팀 차출과 관련되어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골을 넣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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