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국 다녀오기 힘들면 조기 축구해야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17 09: 13

'기라드' 기성용(22, 셀틱)이 트위터를 통해 최근 폴란드와 평가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월드컵 예선을 위해 서울 다녀와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른 뒤 자신의 소회를 올렸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다녀오면 힘들지만 그걸 변명 삼으면 그냥 조기(축구)회 가서 공 차야 된다. 요즘 팀이 이기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다음부터는 준비 더 잘하자"는 글을 올렸다. 기성용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마치 후배 손흥민(19, 함부르크)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돼 일부 매체에서 기사화 됐지만 기성용은 손흥민에게 한 말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적은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기성용은 "지레 짐작으로 기사를 쓰지 말자. 당하는 사람 기분은 생각 안 하시나요?"라며 손흥민의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은 12일 인천공항서 가진 인터뷰서 "현재 (손)흥민이의 능력이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즉시 전력이 된 다음 합류했으면 좋겠다"면서 "만약 손흥민이 없을 때 대표팀의 전술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때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기성용은 또 16일 밤 박주영이 소속된 아스날과 지동원이 활약하는 선덜랜드의 맞대결을 앞두고 "뉴캡틴박과 지참치와의 대결, 그리고 슈퍼 탈렌트 쏜~ 오늘 다들 대박나자"는 글을 통해 동료들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전했다.  ball@osen.co.kr 기성용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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