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제 20회 부일영화제에서 남녀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이제훈, 강소라가 17일 진행되는 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신인상 후보에 올라 2관왕을 노린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진행된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은 제작비 100억 원의 전쟁 블록버스터 ‘고지전’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강소라는 7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써니’로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지전’에서 이제훈은 어린 나이에도 부대원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가진 악어중대 신일영 대위로 분해 관객 및 영화계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점쟁이들’, ‘건축학개론’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이제훈은 이날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신인상에 ‘고지전’과 ‘파수꾼’으로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려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써니’의 ‘싸움짱’ 리더 춘화 역으로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강소라 역시 존재감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드라마,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충무로의 신성을 가리는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이제훈을 비롯해 ‘글러브’의 장기범, ‘량강도 아이들’의 김환영, ‘혜화.동’의 유연석이 올랐으며, 신인여우상에는 강소라 이외에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 ‘페스티발’의 백진희, ‘푸른 소금’의 신세경, ‘혜화.동’ 유다인이 후보에 각각 올랐다. tripl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