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아스날전서 지동원(20)의 오프사이드 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런던의 에미리츠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선덜랜드와 경기서 2-1로 승리헀다. 3승 1무 4패를 기록한 아스날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선덜랜드는 1승 3무 4패로 처졌다. 지동원은 후반 22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리그 7번째 출장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공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동원에 대해 "경기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지동원은 후반 코너 39분 위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서 공을 잡은 후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경기 후 브루스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지동원의 득점이 반 야드(약 45cm)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쉽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감독은 끝까지 노력한 선수들의 노고를 높게 샀다. 그는 "경기 초반 실점으로 우리는 좋지 못한 시작을 했지만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줬다. 조직력을 끈끈하게 가다듬는 데 노력한다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