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 올랜도 우승으로 부활을 노리던 '두목' 장민철(oGs)이 '헉' 크리스 로란줴에게 무너지며 우승 대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민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올랜도에서 벌어진 'MLG 올랜드 2011' 챔피언십 최종결승전서 크리스 로란줴에게 1-4로 패했다. GSL에서 예선으로 떨어지면서 부진했던 그는 이번 MLG에서 결승까지 오르고, 코드S 무대도 복귀하는데 성공하며 그간 부진을 씻어냈다. 조별리그서 3위를 차지하며 패자조 5라운드로 출발했던 장민철은 박서용, 요셉드 크룬, 이호준, 이정훈, 그렉 필즈, 최연식 등 강자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최종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그러나 크리스 로란줴가 너무 강했다. 크리스는 2-1로 앞서 상황에서 시작된 최종 결승전의 첫 세트부터 강하게 장민철을 공략했다. 장기인 추적자 활용으로 장민철의 빈 틈을 파고들며 '탈다림제단'을 여유있게 제압했고, '젤나가동굴'서도 장민철의 암흑기사를 간단하게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