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라이프'의 백미, 영화 속 영화에 '시선집중'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17 10: 57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브래드 피트, 숀 펜 주연의 ‘트리 오브 라이프’가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황무지', '씬 레드 라인', '천국의 나날들'을 통해 영상 철학자로 불려온 테렌스 맬릭 감독과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브래드 피트, 숀 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 특히 이 작품은 극 초반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향연을 보여주며 우주의 시간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의 영화 속 영화인 ‘생명의 역사’는 텍사스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우주의 빅뱅, 선사 시대의 정글, 종의 분열과 미생물의 역사, 공룡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목 그대로 생명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준다. 태양이 사라지며 지구가 운명의 날을 맞는 미래의 모습까지 담아 낸 이 영상은 영화 ‘E.T’ ‘2001 스페이스오디세이’를 작업한 특수효과의 전설 더글라스 트럼블의 손을 거쳐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속 또 다른 영화 이야기인 이 ‘생명의 역사’에는 감각적인 영상만큼이나 매력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생명의 탄생과 소멸을 반복해온 우주의 오랜 역사가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 오해와 아픔, 이해와 사랑, 이별의 과정을 경험하게 될 소년 잭의 여정과 맞닿아 있는 것. ‘생명의 역사’라는 백미를 품고 있는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는 오는 27일 개봉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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