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의 메카이기도 한 사직구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17 13: 01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16일 사직구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일찌감치 2만8500석 관중석이 모두 매진돼 가을야구의 짜릿함을 만끽했는데요. 경기 내내 야구에 울고 웃는 팬들의 모습은 과연 야구의 메카 부산다웠습니다. 이날 경기 전 시구·시타도 영화배우 김선아와 김주혁이 맡았는데요. 두 배우는 부산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 의 주연입니다. 특히 생생한 야구 경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롯데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부산 지역에서 올 로케이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직야구장에서 야구경기 촬영을 했음은 당연한데요. 사실 사직구장은 '야구의 메카'인 만큼 영화 촬영에도 많이 쓰이는 장소입니다. 2004년 개봉한 도 사직구장에서 야구 경기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지금도 사직구장 기자실에는 촬영 기념 시계가 남아있습니다. 또한, 한창 촬영에 들어가있는 도 사직구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987년 5월16일 사직구장에 열린 최동원과 선동렬의 전설 같은 연장 15회 완투 무승부를 그린 영화인데요. 당연히 사직구장이 촬영지입니다. 이래저래 사직구장은 야구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장소가 됐습니다. / 포스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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