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세인트루이스,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17 12: 49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12-6으로 꺾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1892년 창단 후 월드 시리즈 10회 우승으로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은 것이 마지막 월드 시리즈 우승 기록이다. 1회부터 막강 화력으로 앞서나간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3회까지 밀워키와 총 6개의 홈런을 주고 받는 등 타격 공방전을 펼친 끝에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1사 1,2루에서 랭스 버크먼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얻어냈다. 맷 할러데이의 투수 앞 땅볼로 이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데이비드 프리즈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밀워키도 1회말 바로 선두타자 코리 하트가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추격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뒤쫓았다. 밀워키는 2회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2회 라파엘 퍼칼의 좌월 솔로포로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달아나자 리키 윅스의 좌월 1점 홈런, J.루크로이의 중월 2점 홈런으로 한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3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다시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린 뒤 무사 만루에서 닉 푼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다. 이어 대타 A.크레이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상대 야수들의 잇단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보태며 4,5회 꾸준히 한 점씩을 뽑아낸 밀워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월드 시리즈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전날(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고 월드 시리즈에 선착해 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20일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갖는다. 월드 시리즈 1차전은 그해 올스타전 우승 리그에 속한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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