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커플' 애절키스 vs '김장커플' 아찔키스..관객의 선택은?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17 17: 13

늦가을 스크린을 수놓을 소지섭-한효주 커플과 김하늘-장근석 커플의 상반된 사랑이 눈길을 끈다. 소지섭과 한효주는 정통 멜로 ‘오직 그대만’으로 가슴 시린 사랑을, 반면 김하늘과 장근석은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과도 같은 작품 ‘너는 펫’으로 신세대의 재기 발랄한 사랑을 변주한다. 먼저 지난 14일 폐막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오직 그대만’은 시력을 잃고도 꿋꿋이 살아가는 정화(한효주)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작품. 순정만화에서 톡 튀어 나온 듯한 외모의 두 배우가 상처 많은 남녀의 애끓는 사랑을 제대로 보여준다. 두 배우의 달달한 키스 신, 마치 ‘영화는 영화다’를 보는 것 같은 소지섭의 액션 연기는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도 남는다. 오는 20일 개봉. 반면 ‘너는 펫’의 김하늘, 장근석 커플은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애정행각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콕콕 자극한다. 영화 ‘너는 펫’은 주인과 애완남으로 만난 남녀가 단순한 사랑을 넘어 내면의 성장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특히 극 중 애교만점 애완남으로 변신한 장근석은 주인님(여주인공)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귀여운 펫의 역할부터 지하철역에서 거칠고 짜릿한 키스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남자의 매력까지 ‘종합선물세트’같은 애인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인 김하늘과 장근석이 목욕 신, 베드 신, 키스 신 등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애정 신들을 가감 없이 펼쳐 관객들은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 한 편을 맛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0일 개봉 예정. 가슴 저릿하게 눈물 나는 사랑과 알콩달콩한 판타지 로맨스의 물결에 늦가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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