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대종상 신인상 받고 울컥 "초심 잃지 않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0.17 20: 12

배우 이제훈이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감격스런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각각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제훈은 '고지전'과 '파수꾼' 두 작품으로 이번 신인 남우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파수꾼'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이제훈은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렸던 제 20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제훈은 이름이 호명된 후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후 "고맙습니다. 지금 굉장히 떨리고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너무 감사드릴 분이 많다. 먼저 저의 작은 가능성 봐주고 선택히 주신 윤성현 감독님 너무 감사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훈은 "오랫동안 연기 하고 싶은데 평생 이 작품이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친구처럼 의지 했던 동료 배우들 추운데 고생 많았던 스태프분들 한분 한분 떠오른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제훈은 "신인상의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정말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울먹이며 다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신인여우상은 문채원(최종병기 활)이 차지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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