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놀러와' 또 역전..왕좌 뒤바뀌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8 07: 54

月夜 예능 왕좌가 바뀌었다. 후발 주자 '안녕하세요'가 장기 집권했던 '놀러와'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역전에 성공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전국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그간 정상 독주를 계속했던 MBC '놀러와'는 이날 8.2%의 시청률을 기록, '안녕하세요'보다 0.2%포인트 뒤처진 성적을 냈다. 1위와 2위의 순위가 바뀐 상황. 이는 지난 9월 12일에 이은 '안녕하세요'의 두 번째 역전극이다.   지난 2010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안녕하세요'는 초반 부진을 딛고 꾸준한 상승세 끝에 결국 '놀러와'를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랐다. 방송 약 1년 만에 '놀러와'의 시청률을 끌어내리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라이벌이 되었다. '놀러와'는 '안녕하세요'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평균시청률이 10%중후반대을 기록할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때문에 후발 주자인 '안녕하세요'는 방송 초기 초라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사야 했다. '놀러와'를 향한 추격전은 외롭고 고되기만 할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출연, MC들과 고민을 나눈다는 콘셉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물고는 있지만 어느덧 10% 목전까지 다다르며 눈부신 성장세를 과시한다. 이 분위기대로라면 향후 月夜 예능 왕좌를 건 두 프로그램 간 치열한 싸움이 전망된다. 과연 '놀러와'가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안녕하세요'가 이를 꺾고 왕좌 굳히기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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