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 게임 명가 '넷마블'이 자체 개발작 발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린다. CJ E&M 넷마블이 내달 1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리프트'·'S2'·'마계촌 온라인'등 3종의 메인 게임을 선보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넷마블은 개발기간 5년에 총 5000만불을 투입한 북미 최고의 MMORPG '리프트'를 비롯해 '서든어택' 이후 6년 만에 FPS 신작을 내놓는 백승훈 사단의 'S2', 지난해 지스타서 공개돼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MORPG '마계촌 온라인'등 3개 작품을 메인으로 공개하고 성인액션 MORPG '블러디헌터'와 횡스크롤 액션 MORPG '코어 파이트' 스타일리시 액션대전게임 '건즈TSD'등 3개 작품이 ‘커밍순’관을 통해 그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먼저 북미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꺾는 돌풍을 일으켜 화제를 낳은 바 있는 대작'리프트'가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한글판 체험 버전을 선보인다. '리프트'는 5년의 개발 기간과 5000만달러(5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3월 북미 정식 서비스 시작 1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2만 명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게임으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디아블로3', '길드워2'와 함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서든어택' 개발자인 '백승훈' 사단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S2'도 지스타에서 첫 체험버전을 공개한다. 'S2'는 백승훈 사단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총싸움 게임 신작. 지난 4월 넷마블의 미디어데이 시 '프로젝트 로우(RAW)'라는 가칭으로 선보인 바 있다. 지스타 기간 중에 비공개시범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는'S2'는 부스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CBT참가 자격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해 지스타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마계촌 온라인'도 신규 캐릭터 1종과 전직 클래스 6종을 새로 선보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로 무장하고 지스타 현장에서 CBT참가자를 모집한다. 캡콤의 명작 오락실 게임 '마계촌'을 원작으로 한'마계촌 온라인'은 3D 횡스크롤 액션 MORPG로 '코믹호러'를 내세워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외 넷마블은 내년에 출시를 준비 중인 3편의 퍼블리싱 작품도 ‘커밍순’관에서 첫 공개한다. '블러디헌터'는 18세 이상 성인의 눈높이에 맞춘 컨텐츠로 구성된 철저한 성인타깃의 하드코어 MORPG로 이르면 올해 말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2D 횡스크롤 게임'코어 파이트'는 하드코어한 던전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1차 CBT를 지난 5월에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2차 CBT를 시작할 예정이다. 액션슈팅게임'건즈TSD'는 건즈의 후속작으로 빠르면 올해 말 1차 CBT에 돌입한다. 넷마블 김현익 본부장은 "이번 지스타 기간에'리프트' 'S2' '마계촌 온라인' '커밍순관 '등 4개 게임관을 운영하며, 시연 위주의 ‘커밍순관’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작품은 체험 PC를 게임당 최대 30대까지 배치해 일반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스타에서 첫 체험 버전을 선보이는'리프트'와'S2'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넷마블의 지스타 게임 라인업은 최근 몇 년 동안의 넷마블 지스타 작품 라인업 중에 가장 탄탄할 뿐 아니라 메인 게임 중 CJ 게임개발 자회사의 작품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넷마블이 지금까지는 퍼블리싱 부문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며 라인업을 강화해왔지만, 내년부터는 작품성이 검증된 자체 개발작 위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