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를 일명 ‘임원희 체조’로 초토화 시킨 배우 임원희가 영화 속 깨알같은 개그 3종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Mr.아이돌’은 국민 아이돌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은 영화. 극 중 임원희는 몸으로 뛰는 기획사 대표 ‘박상식’ 역을 맡아 3단 변신 연기를 선보인다. 먼저 박 대표로 분한 임원희는 아이돌이 되기엔 2% 부족한 ‘미스터 칠드런’ 멤버 4명 앞에서 댄스의 기본이라는 물구나무서기 시범을 보이다 실패한다. 하지만 민망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봤지? 난 기본이 안됐어. 왜? 난 아이돌이 아니니까”라며 자학 멘트로 멤버들을 훈계한다. 그의 코믹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첫 방송 리허설에서부터 아웃 당한 ‘미스터 칠드런’이 대중 앞에 서기엔 부족하다 판단한 프로듀서 오구주(박예진)는 밤무대 행사에 그들을 세우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랩퍼 리키가 급작스런 복통으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만능해결사 박 대표가 나선다. 임원희는 이 장면에서 현란한 립싱크는 물론 고난이도 찢기 댄스까지 선보이며 코믹투혼을 불태운다. 마지막으로 ‘Mr.아이돌’엔 대사 없이 온 몸으로 폭소를 유발하는 임원희 표 몸개그가 적나라하게 공개된다. 경호원들의 호의 속에 의기양양하게 가요대전에 등장할 때 점보택시를 타고 등장하는 등 임원희표 개그는 영화 곳곳에 숨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임원희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Mr.아이돌’은 오는 11월 3일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