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2' 이수근·붐·지현우, 걸멤버보다 3MC 조합이 관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8 16: 35

올 11월 출범하는 KBS 2TV '청춘불패' 시즌2가 새로운 멤버, 일명 G8의 명단을 발표했다. 18일 제작진에 따르면 새로운 G8은 소녀시대 써니 효연, f(x) 엠버, 미쓰에이 수지, 카라 강지영, 씨스타 보라, 레인보우 고우리, 쥬얼리 예원 등 총 8명이다.  개성 강한 여자 아이돌의 명단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에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세 남자 MC 이수근과 붐, 지현우다. 이 세 사람은 G8과 함께 동고동락할 공동 MC로 발탁됐다. 시즌1 당시의 김태우와 김신영, 노주현의 포지션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근 붐 지현우는 G8과 함께 작업을 함께 하고 밥을 하기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때로는 스승처럼, 혹은 오빠나 삼촌처럼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 물론 웃음 코드도 책임지게 될 터다. 세 사람의 조합은 흥미롭다. '대세' 이수근과 붐의 주거니받거니 개그 경쟁도 볼 만할 것이고 꽃미남 배우 지현우의 예능감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독한' 예능 선수 2명에 다소 어리바리한 예능 초보를 함께 세운 데는 다양한 웃음 코드와 함께 분위기의 콘트롤을 기대하는 제작진의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현우는 단명한 예능 프로그램 MBC '여우의 집사'를 통해 잠시 예능에 도전한 바 있지만 성과가 미미했다. 세 사람 간의 조합도 그렇지만 향후 이들이 G8과 형성할 구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 첫 촬영도 하기 전이기 때문에 과연 어떠한 그림이 그려질지 예측불허다. G8의 상당 수가 미성년이나 다름 없는 어린 소녀들이지만 싱글남 붐이나 지현우와의 로맨틱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리얼 버라이어티든 토크쇼든 MC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청불2'가 아무리 G8의 리얼한 모습을 그리는 데 주력하더라도 세 MC의 하모니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자칫 산만해질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출연진 숫자도 많은 편이다. 이제 시즌2의 새 돛을 올리는 '청불2'가 개성 만점 G8과 더불어 세 MC 이수근 붐 지현우의 조화로 순조로운 항해를 해나갈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청불2'는 오는 19일 첫 녹화를 가진다. 첫 방송은 11월 중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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