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세계선수권 불참...잔부상+컨디션 난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8 16: 49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역도의 간판 스타 장미란(28)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2012 런던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대한역도연맹은 18일 장미란이 잔 부상이 있는 데다 컨디션 난조가 겹쳐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연맹 측은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를 보호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미란은 골반과 등, 다리 등에 잔부상이 있다. 이런 상태로 무리해 출전하는 것보다 런던 올림픽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장미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권은 가능하지만 금메달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와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쪽으로 결정했다. 장미란은 내년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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