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대신 이대호?'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롯데 4번 타자 이대호(29)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입단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제기 됐다. 반면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이던 이승엽(35)은 퇴단할 것이는 전망을 내놓았다. 19일자 일본 인터넷판은 오릭스가 다음 시즌 한국의 오른손 거포 이대호를 획득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 18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승엽(35)은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한다고 덧붙였다. 오릭스가 이대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알려졌다. 일본 야구 관계자는 물론 현지 언론에서 여러 차례 나온 내용이다. 마찬가지로 우타자가 부족한 오릭스는 팀 사정과 맞물려 올 시즌 후 FA 권리를 얻는 이대호를 잡는 흐름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승엽의 퇴단은 처음으로 언급된 것이다. 이에 는 이승엽이 올 시즌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으로부터 "T-오카다와 홈런왕 다툼을 할 정도로 활약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모았지만 2할1리의 시즌 타율에 15홈런, 51타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도 내년이면 이승엽이 36세가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 신문은 오릭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박찬호, 이승엽 두 명의 한국 보물을 획득, 한국에서도 오릭스 경기가 생중계 될 정도로 '한국전략'을 전개했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썼고 2번의 3관왕,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우승으로 이끈 2009년 WBC 대표팀 멤버 이대호를 통해 반격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