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라디오 진행을 맡는다. 나얼은 가을 개편을 맞은 KBS 2FM에서 새벽 2시부터 진행되는 라디오 DJ로 투입된다. 아직 프로그램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측 관계자는 "나얼이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새 DJ를 맡게 됐다. 이런 방송 활동은 데뷔 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DJ 발탁은 방송국 측이 공들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얼이 그 인지도와 인기에도 방송활동을 일체 하지 않아 신비감을 주는 가수인 만큼, 그 효과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나얼은 1999년 데뷔 이후 방송 출연을 극도로 자제하고 공연 위주로 활동해 왔고, 어느 정도 방송에 대한 두려움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번 활동은 더욱 흥미와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라디오는 진행자와 청취자들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뤄지는 방송인 만큼, 신비주의 나얼이 어떤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또 나얼이 진행을 맡은 만큼, 프로그램은 풍성한 음악을 들려주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