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그가 진짜 배우인 이유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0.19 08: 59

[OSEN=김경주 인턴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남자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망가지기를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 브래드 피트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엄격한 아버지와 그의 밑에서 자란 맏아들 잭의 오해와 갈등 그리고 사랑을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는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톰 행크스를 연상시키는 짧은 머리를 한 채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의 짧아진 머리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을 정도.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브래드 피트의 머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약 70% 정도가 '아니오'라고 답했을 정도다.   그의 충격적인 변신은 이뿐만이 아니다. 불어난 몸집은 브래드 피트가 아니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버튼)'에서 그의 미모가 빛을 발했다면 '트리 오브 라이프'에선 어디에서도 잘생긴 외모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처럼 그가 망가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작품성때문이다. 그는 '얼굴만 잘생긴 배우'라는 수식어를 떼기 위해 계속된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벤자민 버튼'부터 이번 '트리 오브 라이프'까지 그는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시도는 '트리 오브 라이프'가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 브래드 피트가 어떠한 연기를 보여줄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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