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비판' 이송희일 감독, "심형래 개인 문제 아니다" 일침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0.19 10: 18

이송희일 감독이 18일 오후 MBC 'PD수첩'이 제기한 심형래 의혹에 대해 "심형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송희일 감독은 1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한 사람 단죄하기는 쉽다. 그때도 그랬지만, 문제는 심형래라는 개인이 아니라 그에게 투사되는 대중들의 열망. 언론이 스위치를 누르고 대중들이 열심히 석탄을 퍼부어 달렸던 욕망이라는 이름의 기차, 국익과 물신주의와 애국심을 싣고 달리는 폭주기관차"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 사이트를 폭파시키고 매국노라고 비난하던, 심지어 영화제까지 쫓아와 협박하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그때 국익의 노래를 부르던 글쟁이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나는 그들이 반성해야 된다고 본다. 그래야 우리네 삶이 1인치 변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 2007년 자신의 블로그에 영화 '디 워'와 심형래 감독, 그를 둘러싼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글을 써 파문이 일으킨 바 있다.  한편 18일 방송된 'PD수첩'은 국민 개그맨에서 충무로 신지식인으로 떠올랐던 심형래 감독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을 조명했다. 심형래 감독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 영구아트 폐업에 대해 보도하면서 영구아트 직원들의 임금 체불 및 심 감독의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일대 파문을 일으켰던 각종 의혹들을 제기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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