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에 다채널 시대가 열렸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오는 22일 삼성황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1~2012 V리그 생중계를 시작한다. 그 동안 프로배구는 KBS N 스포츠에서 7년간 독점 중계했다. 그러나 MBC 스포츠플러스가 지난 8월 2011 수원•IBK 기업은행컵 방송권을 확보하면서 처음으로 배구 중계에 뛰어들었고, 2011~2012 V리그 정규리그까지 그 영역에 포함시켰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차별화된 중계를 선언했다. 기존의 장윤희 해설위원과 함께 컵대회에서 위촉된 김호철, 이도희 해설위원 그리고 새롭게 김상우 전 LIG 손해보험 감독으로 해설진을 꾸린 것. 특히 김상우 해설위원의 기용은 KBS N 스포츠와 라이벌 구도를 완성하기 위한 노림수다. 성균관대 출신의 김상우 해설위원은 현역시절 한양대 출신의 김세진 해설위원과 라이벌로 활동했다. MBC 스포츠플러스 측은 김상우 해설위원이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모두 경험했기에 색다른 해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타 분석을 통해 조금 더 기록적인 면에서 차별화된 중계 방송을 예고했다. MBC 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현장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시청자들이 마치 현자에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전 경기 고화질(HD) 중계로 업그레이드된 영상을 보여드리겠다. 현장에서 들리는 스파이크 소리, 공이 네트에 걸리는 소리 등 현장의 모든 소리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안방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