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그림자', 첫 대본리딩 현장 '구성진 노랫가락 넘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19 15: 54

MBC 새 월화극 '빛과 그림자'가 첫 대본 리딩 시간을 갖고 본격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빛과 그림자'의 첫 대본 리딩에는 추억의 60~70년대 노랫가락이 대본 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주인공 안재욱(강기태 역)은 김추자의 ‘그럴 수가 있나요’를 첫 1회 대본 첫 대사로 흥얼거렸고, 남상미(이정혜 역)는 역시 박신자의 ‘댄서의 순정‘을 감정 잡고 구성지게 불렀다. 기태 안재욱의 엄마로 출연하는 중견배우 박원숙은 “내 젊은 시절 추억이 새록 새록 난다”고 웃음 지었다. '주몽' '인어아가씨' 연출로 국민드라마를 만들어왔던 이주환 PD는 “출연진 스태프 여러분 모두는 '빛과 그림자' 월드에 들어오셨다”면서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도 시청자가 즐거울 수 있는지, 그리고 아울러 스태프도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준' '종합병원' '올인' '주몽' 등 선 굵은 스토리 전개로 유명한 히트작 메이커인 최완규작가는 “이 드라마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후반 까지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기본 바탕으로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근현대사를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담비(유채영 역)는 자신의 분량이 아직 없었음에도 선배들의 대본 연습 집중에 함께 참여하면서 전체 분위기를 익혀나갔다. 이필모(차수혁 역) 역시 자신의 캐릭터를 충분히 연습해 온 탓에 전체적인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갔다. '위대한 탄생'이 낳은 스타 손진영(홍수봉 역)도 대본 리딩에 참석해 사람들의 반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손진영은 쇼극단에서 단장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창사 50주년 대기획 50부작 월화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국민드라마 [주몽]의 시청률 50%를 이끈 최완규 작가와 이주환 PD, 노형식 촬영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기본 스태프 라인이 완벽하게 구성됐고 여기에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전광렬과 안재욱 등의 중량감 있는 남자 배우들과 남상미 손담비 등 시청자들에게 흡인력 있는 여배우들 그리고 탄탄한 기본기의 조연들이 포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은 11월 하순 예정이다. bonbon@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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