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4마력 ‘1.6 터보 GDI 엔진’ 공개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0.19 16: 41

2011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현대·기아차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 화성 롤링힐스에서 11회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감마 1.6 터보 GDI 가솔린 엔진, 유로6 R-2.0 디젤 엔진 등을 선보였다. 감마 1.6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은 2007년부터 약 52개월의 연구 기간과 약 695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됐다. 최고출력은 204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27.0kg·m(1,750rpm)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BMW 미니(184마력, 24.5kg·m), 닛산 쥬크(190마력, 24.5kg·m) 등 경쟁사의 1.6ℓ 터보 직분사 엔진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배기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초저공해 차량) 및 유로5 배기 규제를 만족한다. 1.6 터보 GDI 엔진은 트윈 스크롤 배기 일체형 터보, 에어 가이드 인터쿨러, 직접 분사 연료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등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했다. 또 베드 플레이트, 써펜타인 벨트 적용으로 엔진 내구 신뢰성도 높였다. 이날 함께 선보인 유로6 R-2.0 디젤 엔진은 차세대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고 저압 배기가스 순환 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9.0kg·m이다. 유로6(EURO6)는 유로5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56% 이상 줄여야 하는 강화된 유럽배기가스 규제. 현대·기아차는 이번 유로6 R-2.0 디젤 엔진 개발로 유로6 규제 시점인 2014년보다 2년 이상 빠르게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환경보호 정책 강화로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과 핵심기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엔진, 변속기 등 미래형 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iyeon@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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