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수도권 전기차 카 쉐어링 추진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내년 7월부터는 전기자동차를 빌려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전기차를 활용해 수도권에 카 쉐어링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자 모집 공고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 쉐어링(Car Sharing)’이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개념. 렌터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으며,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방식이다. 카 쉐어링에 사용되는 전기차는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주행거리가 확보된 고속전기차로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충전 방식을 구비한 차량에 한정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에 총 3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11월말까지 관련 사업자를 모집해 올해 중 최종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 6월까지는 시스템 개발 및 충전기 구축하고, 내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 수도권 지역 약 10개 지점에 20대의 전기차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실제 이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며 “서비스 사업자의 초기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수요 기반을 점검해 향후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hiyeon@dailycar.co.kr/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