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가 시들하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19 17: 09

MBC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을 재촉(?)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하이킥3’은 12.4%로 초저녁 시간대 편성된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하이킥3’에 거는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다. 그래서일까? 이제 한 달 방송이 됐을 뿐인데, 3분의 1도 오지 않았는데, 빵빵 터지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들이 들린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한번도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적이 없는 ‘하이킥3’는 전작들에 비해 꽤 선전하고 있다. 10% 이하의 시청률로 시작한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도 캐릭터가 자리를 잡고, 러브라인이 절정에 이를 때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하면 ‘하이킥3’는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12%의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 순항하고 있는 중이며, 전작 ‘몽땅 내사랑’과 비교하면 ‘하이킥3’의 선전은 더 크게 다가온다. 또한 캐릭터들의 면면을 시청자들이 숙지할 시점에 이르면서부터 큰 웃음이 유발되는 시트콤의 특성상 ‘하이킥3’의 웃음 포인트는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윤계상을 캐릭터를 알고, 백진희의 캐릭터를 완전히 숙지했을 때 그들이 빚어내는 사소한 갈등과 언쟁이 더 큰 웃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다소 많은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탓에 ‘하이킥3’는 아직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시간과 에피소드를 할애하고 있고, 러브라인 역시 이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6개월 대장정을 갈 ‘하이킥3’에 너무 보채지 말자, ‘거침없이 하이킥’ 때도, ‘지붕뚫고 하이킥’ 때도 우리는 진득하니 기다렸다. 그때를 떠올려 보라! bonbon@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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