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5⅔이닝 1실점' 사도스키, 아쉬운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19 20: 13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29)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SK 타자들과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도스키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55개+볼 42개)였다. 이날 사도스키는 최고구속 147km의 직구와 커브, 커터, 투심 패스트볼 등 변화구를 주무기로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총 3피안타로 호투한 사도스키였으나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SK 타자들의 집중력이 사도스키를 눌렀다. 3회까지 안타 1개 만을 허용하며 호투한 사도스키는 4회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어렵게 시작했다. 이어 박정권의 땅볼 타구가 투수를 맞고 튀면서 순식간에 무사 1,3루가 됐다. 사도스키는 안치용을 삼진으로 넘겼으나 최동수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사도스키는 3루주자 박정권이 도루사하고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실점 없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도스키는 6회 들어 흔들렸다. 1사 후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안치용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안치용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사도스키는 마운드를 이재곤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재곤이 후속타자 최동수를 범타 처리해 사도스키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autumnbb@osen.co.kr 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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