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벼랑 끝 위기에 처했다. 롯데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0-3으로 무너졌다. 양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고 야구라는게 공격력이 항상 좋을 순 없다. 투수와 수비는 만족스러웠는데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늘 안 맞더라도 내일 잘 해주는게 공격력이니까 내일 한 번 기대해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 2, 3회 찬스가 있었는데 2사 후 타자들이 쳐줬으면 분위기가 탔을 것 같다. 그리고 8회 선두 타자가 나갔는데 4,5,6번에서 나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승 2패 위기에 처한 양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이니까 송승준을 제외한 투수를 대기시키겠다"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