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극적 결승골' 아스날, 마르세유에 1-0 승리...조 1위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20 07: 29

아스날(잉글랜드)이 마르세유(프랑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선두로 올라섰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마르세유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애런 램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전적 2승 1무가 된 아스날은 마르세유(2승 1패)를 제치고 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우세한 경기였다. 점유율에서도 앞섰고 슈팅에서도 효과적으로 시도, 유효 슈팅이 마르세유에 비해 많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웽거 감독으로서는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웽거 감독의 승부수는 램지였다. 당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분명했던 램지는 후반 33분 안드레이 아르샤빈 대신 교체 투입돼 극적인 상황을 노렸다. 램지의 노림수는 정확했다. 램지는 후반 추가 시간 요한 주루가 올려준 크로스가 제르비뉴를 지나쳐 자신에게 오자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마르세유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같은 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도르트문트(독일)에 3-1로 승리했고 G조의 포르투(포르투갈)는 아포엘 니코시아(사이프러스)와 1-1,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제니트(러시아)와 2-2로 비겼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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