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잉글랜드)가 라싱 헹크(벨기에)를 대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헹크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대승을 거둔 첼시는 조별리그 전적 2승 1무를 기록하며 2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승점 1점차를 유지했다. 첼시로서는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다. 점유율은 62-38로 크게 앞섰고, 슈팅수에서도 25-2로 압도적이었다. 말 그대로 경기 내내 몰아친 것. 헹크로서는 굴욕적인 경기였다. 첼시는 전반 8분 하울 메이렐레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메이렐레스는 애슐리 콜의 패스를 받아 골대와 약 23m 떨어진 지점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탄력을 받았는지 불과 3분 뒤 토레스가 프랑크 람파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골로 첼시 이적 후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기록한 토레스는 전반 27분에도 추가골을 넣었다. 그는 메이렐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다시 한 번 헹크의 골대를 흔들었다. 첼시는 전반 42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세트 피스 상황에서 프랑크 말루다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더 넣었고, 후반 27분 살로몬 칼루는 토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지체 없이 달려 들어 골로 연결했다. 한편 같은 조의 레버쿠젠은 발렌시아(스페인)에 2-1, H조의 AC 밀란(이탈리아)과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각각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와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2-0으로 이겼다. sports_narcoti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