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 기자]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도 씩씩한 삶을 살아 대중의 공감을 샀던 배우 김선아가 영화 ‘투혼’에서도 암 투병 중인 아내이자 엄마로 변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김선아는 드라마에 이어 최근 개봉한 휴먼코미디 ‘투혼’에서 가족들과 이별해야만 하는 오유란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내공 있는 연기력을 뽐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에서 180도 다른 면을 선보이고 있는 김선아는 연이은 작품 활동을 통해 그간의 이미지를 넘어섰다.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가 행복한 죽음과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김선아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주인공 이연재 역을 맡아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휴먼 코미디 ‘투혼’에서도 췌장암을 선고 받은 아내 역할을 맡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남편 윤도훈(김주혁) 탓에 늘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남편, 아들딸과의 이별을 찬찬히 준비해나가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꾸려나가는 여성을 대변해왔던 김선아가 최근엔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내면연기로 변신을 꾀한 것. 영화 ‘투혼’은 실감나는 야구 경기 장면,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김선아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보이고 있는 김선아가 과연 차기작으로는 어떤 작품을 택할 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