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日 게릴라 콘서트 7000명 운집.. '3분만에 공연중단'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20 16: 05

일본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연 밴드 씨엔블루가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3분만에 공연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씨엔블루는 지난 19일 일본 데뷔 싱글 '인 마이 헤드' 발표를 기념해 도쿄 신주쿠 역 ALTA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 게릴라 콘서트는 시간과 장소가 사전 공지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7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씨엔블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장에 인산인해를 이룬 관객들은 멤버들이 등장하자 일제히 손을 들어 환호성을 질렀고, 예상 외 인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긴급히 콘서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결국 공연 시작 후 3분만에 무대를 내려 온 씨엔블루는 “일본으로 처음 건너와 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희의 음악을 듣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공존했다”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지난 19일 일본 데뷔 싱글 '인 마이 헤드'를 발매, 3만 4천 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3위에 올랐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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