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원점 맞춘' 양승호, "쐐기포 이대호, 5차전 더욱 기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0.20 21: 34

"좋은 홈런을 때렸으니 5차전서는 더 잘 할 것으로 믿는다". 2승 2패로 승패 향방을 원점으로 맞춘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 특히 주포 이대호의 공을 높이 샀다. 롯데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부첵과 장원준의 호투, 손아섭의 결승타와 이대호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2-0으로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플레이오프 전적은 2승 2패로 맞추며 오는 22일 사직 5차전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그동안 아쉬웠던 이대호가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을 쳤으니 다음 경기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부첵의 경우는 50구가 넘어가면 장타 허용률이 높았다. 타자가 박정권이기도 해서 장원준을 조금 일찍 올렸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양 감독은 "장원준의 경우는 5차전서 상대 좌타자를 묶는데 짧게짧게 등판할 수도 있다"라며 좌완 에이스의 추가 출격 가능성을 암시했다. 양 팀은 각각 5차전 선발로 송승준(롯데)과 김광현(SK)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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