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는 SK 선수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1.10.20 21: 31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9회말 SK 선수들이 문승훈 구심의 볼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기사회생이다. 벼랑 끝에 몰렸던 롯데 자이언츠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기다렸던 이대호의 홈런포가 작렬, 더욱 값진 승리를 안았다. 롯데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부첵과 장원준의 호투, 손아섭의 결승타와 이대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선발 부첵은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44개. 146km를 최고 구속으로 찍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부첵을 내리고 대신 1차전 선발 장원준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장원준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 역시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총투구수는 52개. 1차전 9회말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였던 손아섭은 이날 5회 선제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번 타자 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선발 윤희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영욱이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째 커브(107km)가 힘없이 바깥쪽으로 높게 걸치며 들어오자 여지없이 스윙을 돌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쐐기포이기도 했다. 이로써 SK와의 2승2패 균형을 이룬 롯데는 오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 홈경기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둔 피할 수 없는 한판 경기를 치른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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