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수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20 21: 33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수비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상대에 압박을 줬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로드니 화이트(38점)의 대활약에 힘입어 81-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는 개막 후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어느 누구가 잘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한 발을 더 뛰어서 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4쿼터에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수비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상대에 압박을 줬다. 특히 앞선에서 김태술을 중심으로 수비를 펼친 것이 승인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주전 포인트 가드 김태술의 초반 출전 시간이 적었던 데에 대해 "후반을 위해서였다. 김태술과 박찬희, 이정현 모두 40분 풀타임을 돌릴 수는 없다. 25분 정도로 쪼개서 기용해야 체력이 남는다. 반대로 상대는 2명으로 풀타임을 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힘든다. 우리는 체력에서 될 거다. 게다가 7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몸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선수들을 돌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고 답했다. 한편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비워야 했던 오세근에 대한 평가로는 "시간이 약이다. 아마추어와 다른 것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세근이는 자기 파울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설명해 줄 방법이 없다. 시간이 흘러야 한다. 김주성이 수비와 공격을 갖춘 한국 최고의 선수이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안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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