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안하고 봤다 빵 터졌다?” 다섯 싱글의 좌충우돌 커플 탄생기를 담은 영화 ‘커플즈’가 언론시사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커플즈’는 개성 강한 다섯 남녀가 커플이 되는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그린 코믹 로맨스. 김주혁, 이시영, 이윤지, 오정세, 공형진 등 로맨틱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충돌해 탄탄한 구성과 연기력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작품을 완성시켰다. 특히 ‘커플즈’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섯 배우의 연기 조합이 환상적이 앙상블을 이루며 러닝타임 내내 웃음 기폭제로 작용한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는 순정남 ‘유석’ 역으로 분한 김주혁은 영화의 중심을 잡고, 이시영 오정세 이윤지 공형진이 맛깔 나는 연기로 영화에 잔재미를 더하는 식이다. 특히 극 중 섹시한 바람둥이 ‘나리’ 역을 맡은 이시영은 차세대 ‘코믹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올 초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특유의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이시영은 ‘커플즈’에서 역시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며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연기를 펼친다. 영화 ‘방자전’에선 송새벽, ‘위험한 상견례’에선 이시영이 숨은 보석이었다면, ‘커플즈’의 숨은 진수는 ‘방자전’의 호방 역을 비롯해 다채로운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인지도를 알려온 오정세다.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오정세는 영화 곳곳에서 공감 100%의 코믹한 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해 내 관객들의 배꼽을 쥐게 한다.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연기 인생에 방점을 찍을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친 오정세는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제 2의 송새벽’으로 부상할 태세다. 다섯 남녀의 처절한 커플 탄생과정을 유쾌한 웃음과 달콤한 로맨스로 담아낼 ‘커플즈’는 시사 이후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상황. 11월 3일 개봉하는 ‘커플즈’가 이 인기를 타고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