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안치소봉사' 유명 여배우, 첫 출근 20분 지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21 11: 37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25)이 특유의 ‘패셔너블함’을 벗고 오싹한 자원 봉사를 시작한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최근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옥에 수감, 보석으로 풀려난 로한이 결국 시체 안치소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1월 2500달러짜리 목걸이를 훔친 사실이 발각돼 절도죄로 기소돼 보호관찰과 함께 48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여성 센터에서 360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하지만 고작 12시간밖에 채우지 않았고 시체 안치소 봉사 120시간은 아예 시작조차 안한 상황이었다.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당분간 철창신세를 면하게 된 그이지만 문제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법원에 출두하기 전까지 매주 16시간 이상 시체 안치소에서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 이에 로한은 생각을 달리하고 사회봉사명령을 충실히 이행할 뜻을 비쳤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지정된 시체 안치소를 찾아 이번 봉사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이날 20분이나 현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괜한 눈총을 받았다. 로한 측 대변인은 “20분가량 지각한 건 맞다. 내일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또 오게 될 것”이라며 “입구가 어딘지 몰라 한참을 찾다보니 늦었다. 또 기자들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로한이 시체 안치소 담당자를 만나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인지했다”며 이후 봉사 활동을 제대로 해낼 것이라는 계획을 들려줬다. rosecut@osen.co.kr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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