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母 "모든 것이 엄마의 잘못이다" 심경 토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0.21 14: 34

[OSEN=김경주 인턴기자] 개그맨 이혁재의 어머니 김정순 씨가 이혁재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김정순 씨는 지난 6일 OBS 갱생 버라이어티 '하바나' 촬영장에 몰래 찾아와 촬영중인 아들을 응원했다. 그는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기 위해 무려 14시간 동안 방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혁재의 MC 복귀 첫 촬영지인 승봉도에 들어가는 배편이 얼마 없어 아침부터 도착했던 그는 아들에게 들킬까봐 방 안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한 채 기다려야 했던 것. 이혁재 어머니는 “혁재의 사건으로 울고불고, 우리 식구가 힘든 시기였다. 집에 늦게 들어오고 아기를 낳아도 감정을 다 표현했는데 사건 이후 하고 싶은 말을 못했다”며 “모든 것이 엄마의 잘못이 아니였을까 싶다”고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또 “제작진들이 14시간 동안 좁은 방에 가둬놨다. 행여 아들에게 들킬까봐 며느리에게도 말하지 않고 왔다”고 밝혀 재밌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하바나'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던 연예인들이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는 갱생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방송된다. trio88@osen.co.kr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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