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배구 꿈나무들에게 3년째 장학금 지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1 15: 07

'한국 여자 배구의 보배' 김연경(23∙터키 페네르바체)이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배구 꿈나무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연경은 2005년에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한 이후 2009년 국내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김연경은 2009년 국내 남녀 배구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배구 꿈나무 8명에게 장학금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연경은 지난해에도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과 김연경은 배구에 대한 열정과 자질은 많지만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힘겹게 운동을 하고 있는 배구 꿈나무 6명을 선발해 앞으로 2년 간 매달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선정된 ‘일주-김연경 배구 꿈나무 장학생’은 김가영(광주체육중), 김예나(부산 남성여고), 박현지(강릉여중), 이윤정(경기 수일여중), 정지윤(부산 수정초), 최수빈(서울 일신여상) 등 총 6명이다. 장학금 수여식은 2011-2012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23일 홈구장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김연경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2009년 김연경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며 기부한 장학금과 일주학술문화재단이 배구 발전을 위해 내놓은 금액을 합쳐 조성된 기금에서 지급된다. 일주학술문화재단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배구발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매년 6~10명 규모의 장학생을 선발∙지원 할 계획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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