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차 살 때 디자인 가장 중요”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0.21 18: 33

보기 좋고 커보이는 신차 선호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한국 소비자가 신차를 살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외관 디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21일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에서 소비자가 ‘신차 최종 구매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인’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년 이내 신차를 산 소비자에게 26개의 구매 결정요인을 제시하고, 그 중 구매 이유를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신차를 살 때 외관과 스타일(68%)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다음으로 가격과 구입조건(51%), 모델의 명성/평판(49%), 품질(48%), 안정성(45%)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사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는 외관 스타일(67%), 가격/구입조건(50%), 품질(50%), 기아차는 외관 스타일(70%), 모델의 명성/평판(48%), 가격/구입조건(44%) 순이었다. 쉐보레는 외관 스타일(72%), 안전성(66%), 가격/구입조건(62%), 르노삼성차는 품질(65%), 안전성(64%), 가격/구입조건(60%), 쌍용차는 가격/구입조건(67%), 안전성(61%), 내구성(56%) 순이었다. 수입차는 외관 스타일(73%), 품질(64%), 모델의 명성/평판(62%)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편, 신차 구매를 기피한 가장 큰 이유는 차체 크기(전장)(42%)와 기본 장착 사양(27%)이었다. 특히 작은 차체 크기는 쌍용차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기피 이유였다. 마케팅인사이트 이건효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는 소비자의 ‘보기 좋고’, ‘좀 더 커보이는’ 신차를 사려는 경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사회에서 자동차를 사회적 지위와 능력의 지표로 인식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hiyeon@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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