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강동희, "1R 목표, 7승으로 상향 조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1 21: 14

패배를 모르는 팀.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원주 동부를 이르는 말이다.
동부는 21일 저녁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주 KCC에 73-67로 승리했다. 단독 선두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힘든 경기였다. 예상대로 1라운드에서 가장 힘든 고비였다"면서도 "후반에 계속 힘을 내고 있다. 15점까지 뒤지다가 역전을 하다니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웃었다.

강 감독의 웃음에는 다소 놀라움이 담겨 있었다. 그 자신 또한 동부가 개막 4연승을 질주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애초 강 감독의 1라운드 목표는 6승이었다. 강 감독은 "큰 욕심은 없었다. 6승이 목표였다"면서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그 이상을 달성했다. 욕심을 내서 7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만심은 경계했다. 작년에도 2라운드 1위를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전력으로 꼽혔지만, 결국 3위로 성적을 마친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조심스럽다"며 "지금은 잘 나가고 있지만, 우리 팀은 백업 멤버가 취약하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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