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닥공 2중대'로 1위 확정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22 07: 47

'닥공(닥치고 공격) 2중대'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전북과 대전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1 K리그 2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전북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된다.  
지난 20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이티하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 전북은 1.5군으로 대전을 상대할 계획이다. 21일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최강희 감독은 미리 이번 경기에 대한 멤버를 다르게 준비했다.

알 이티하드 원정에 15명의 미니 선수단을 꾸렸던 최강희 감독은 대전전을 위해 정성훈 로브렉 김지웅 등을 남겨 뒀다. 물론 이들의 능력만 보더라도 대전과 분명히 팽팽한 혹은 그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전북이 대전전에서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K리그 자력 우승이다. 전북은 현재 18승7무3패 승점 61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인 포항이 승점 55점. 남은 경기가 2게임이라 전북이 대전에 승점 1점이라도 챙긴다면 포항은 뒤집을 수 없다.
ACL과 정규리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강희 감독은 남겨둔 '닥공 2중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이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는 이동국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당해 경기 중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이들의 활약이 정규리그 및 ACL 우승을 위해서는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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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로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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