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안티에이징’ 이렇게 하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0.22 09: 05

성형수술도 헤어스타일도 아닌, 오로지 피부만으로 어려보이는 비결이 있을까?
흔히들 스킨케어에서의 안티에이징, 즉 주름개선을 위한 노력은 크림이나 값비싼 기능성 제품을 바르는데 주력한다. 다들 안티에이징을 외치지만 정작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우왕좌왕 하는 경우 도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본으로 되돌아가 클렌징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점. 하루 중 얼굴에 가장 많은 자극을 주는 시간이 클렌징 타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겉핥기식이 아닌 진짜 안티에이징을 하고 싶다면 지금 주목하자.
 
▲왜 안티에이징에 클렌징이 중요한가? 
안티에이징, 즉 주름에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세 가지다. 모공과 수분 부족 그리고 노화로 인한 피부 속 Q10 성분이 부족해져 속탄력을 잃어가는 것. 노폐물이나 자외선으로 인해 모공이 커지거나 막혀 축 늘어진 형상의 모공이 모이면 피부가 탄력을 잃어버린다. 또한 모공에 노폐물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면 피부톤까지 어두워져 윤기 없고 쳐진 피부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공 속을 청결히 하고, 기능성 제품들이 잘 스며들어 피부 속에서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클렌징을 해야 한다. 클렌징은 안티에이징의 시작이자 기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
▲딥 클렌징으로 2중 세안이 정답
그렇다면 어떤 제품으로 어떤 클렌징을 해야 할까? 일단 클렌징 시간이 가장 긴만큼 피부에 자극이 없는 클렌저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제 1 수칙. 저자극 클렌징 제품으로는 수분을 유지시켜 주면서 부드럽게 씻어 낼 수 있는 오일 타입이 좋다.
또한 일반 계면 활성제 성분(미네랄 오일 함유)과는 달리 식물성 오일의 클렌징은 솝 타입의 클렌징에서 제거되는 노폐물의 종류가 다를 수 있어 반드시 2차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을 하고 거품이 많은 솝이나 폼 클렌저로 가볍게 클렌징 하면 된다. 
 
▲여드름 피부의 안티에이징 클렌징은?
여드름은 과도한 유분이 생겨나, 피부의 숨구멍인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모공과 여드름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일반 피부타입보다는 더욱 주름이 많고 피부가 탄력을 잃을 확률이 높다. 여기에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2차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신경 써서 클렌징 해야 한다. 유분기가 싫어 과도하게 수분을 빼앗는 ‘뽀드득 세안’은 절대 금물. 클렌징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노폐물이 잘 빠져 나가도록 모공을 최대한 열어주자.
메이크업을 했을 경우에는 식물성 오일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여 2차 세안을 해주며, 일반적으로 가벼운 세안 시에는 여드름 전용 클렌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 에도 자극적으로 롤링하다 보면 피지선을 자극해 오히려 더 큰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부드럽게 하며, 깨끗하게 헹구는 것도 잊지 말자.
▲클렌징 다음은? Q10 성분으로 마무리
‘20대 중반부터 피부는 늙어간다’는 말은 피부 속 Q10 성분을 두고 하는 말. 이 성분의 역할이 피부 턴오버를 원활하게 하고,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 탄력과 보습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20대 중반 이후부터 피부 속 코엔자임 Q10 이라는 성분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든다. 특히 30대 후반에는 약 70% 정도의 수치로 코엔자임 Q10이 감소한다. 따라서 내 피부에 안티에이징을 본격 가동하고 싶다면, 더욱 Q10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스킨케어 라인을 바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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